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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모임 ; 도시의 녹색편 @ 스페이스빔, 인천 / 2010
Unne Moim ; Green City @ Space Beam /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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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모임은 주로 도시 생태계에 관심을 가지고, 이와 관련된 자료를 수집, 분류, 편집발행하는 단체로 출발했습니다. 이번 도시 수리 센터 '엎어컷' 전에서는 인천 배다리에 지점을 내어, 도시에 산재해 있는 녹색의 이미지를 수집하여 『어느-도감 ; 도시의 녹색편』을 출간합니다. 이 도감은 도시의 공공 시설물에서 상투적으로 쓰이는 녹색에 관한 일종의 고발입니다. 이것을 시작으로, 어느-모임은 도시민들에게 일종의 도시풍경을 재발견하기 위한 가이드로서의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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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다리 일대에 어느-도감 배포


수리센터의 방문자들은 어느-모임에서 발간된 어느-도감을 보고 도시에서 발견되는 유사한 이미지를 재발견합니다. 사회 패턴화된 도시 이미지를 어느-모임에서 제시하는 기준에 의거, 다양한 유형으로 분류하여 성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는 사회가 은연중에 사람들에게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인지하고, 주변 환경을 재인식하는 도구로써 사용될 수 있습니다. 본 도감은 인천 배다리골의 스페이스 빔을 방문하거나 어느-모임이 정한 날짜에 시청과 광화문 일대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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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청과 광화문 일대에 어느-도감 배포


이렇게 무가지의 형태를 빌어 배포된 어느 도감은 블로그를 통해 소비자(관객)과 소통합니다. 관객들은 도감을 보고 자신의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비슷한 형태의 녹색 사물들이나 풍경을 찍어 블로그에 업로드 합니다. 어느 모임이 진행하였던 과정들도 블로그에 오픈되어 도감의 생산부터 유통, 피드백 과정까지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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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시적으로 운영되었던 어느-모임의 블로그



이리하여 우리는 도시민들이 자신 주변의 환경을 새로운 시각으로 살펴보게 유도하고, 우리가 얼마나 인공 자연물에 둘러쌓여 있는지, 또 그런 인공물들이 우리의 마음을 끄는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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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윤+장근희, 김소철 /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