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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네가 잘 지내는지 궁금했어 @ 커뮤니티 스페이스 리트머스, 안산 / 2010
Oh. We just -You know, we thought we'd come out and see how you were doing
@ Community Space Litmus / 2010



그냥 네가 잘 지내는지 궁금했어 Oh. We just -You know, we thought we'd come out and see how you were doing :: 천국과 신세계의 사이에서, 안부를 묻는 이 인사말은 그저 평범한 대화일 뿐입니다. 우리는 원곡동 주민들과의 특별할 것 없는 대화를 통해 그들이 원하는 지점에 귀를 기울이고, 공적인 영역에서 그들의 흔적을 남길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자청하고자 합니다. 그렇게 원곡동 담벼락에 수없이 붙어있는-또는 사라지는 구인광고의 형식을 빌려 그들의 안부를 묻습니다. ; 그냥 네가 잘 지내는지 궁금했어.

천국보다01

▲ 원곡동 사람들에게 전하는 안부인사, A4 인쇄물


우리는 백현주 작가와의 협업으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원곡동은 안산의 이주노동자들이 거주하는 곳이라기 보다는, 유흥을 즐기거나 정보를 공유하는 등 일종의 광장 역할을 하는 장소였습니다. 우리는 이곳에 모인 많은 수의 사람들에게 안부를 묻는 인터뷰를 수행하였습니다.
인터뷰는 특별한 주제가 없이 그저 안부를 묻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긴장했던 사람들도 이내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 고국의 음식, 이상형, 가족의 이야기 등 주제도 목적도 분명치 않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 그냥 네가 잘 지내는지 궁금했어, 싱글채널비디오, 6분 50초


우리는 이 인터뷰의 내용과 짐 자무쉬의 영화 [천국보다 낯선](1984) 을 꼴라쥬한 영상을 제작하였습니다. 제작된 영상은 인터뷰에 응해주었던 사람들을 초청하여 원곡동의 작은 슈퍼 앞 공터에서 열린 상연회에서 공유되었습니다.

천국보다02


강지윤+장근희, 백현주 /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