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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리대로 하세요, 타이페이 아티스트 빌리지 / 2013
NORTHWARD, TAIPEI ARTIST VILLAGE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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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픈스튜디오를 위한 책상



좋은 것 good things


타이페이는 서울과 매우 흡사하다. 하지만 동시에, 이방인인 우리에게는 어색하고 불편한 공간이기도 하다. 이런 불확실함 속에서, 만약 누군가 무엇이 좋은지 알려준다면 일말의 위안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는 몇몇의 포츈텔러를 찾아갔다. 그들이 말해준 은유적인 문장들은, 번역이 거듭될수록 일종의 미스터리로 변해간다. 결국, 넌센스하고, 시적이기까지 한 문장들이 우리의 운명을 지목한다. 결국 우리는 북쪽으로 향하기로 결정한다(또는 결정되었다). 이것은 오해와 부조리 사이에 위치한 여정의 기록물이다.

Taipei is quite similar to Seoul, where we are from. Nevertheless, it is also awkward and apprehensive place for us who are strangers. In this uncertainty, it might be a slight of solace if somebody suggests what is better to take. So, we have visited a few fortune tellers. But these metaphorical sentences which are spilled out by them are sinking deeply into the mystery, as we interpret wrongly. Finally, nonsense, even poetic sentences are pointing our destiny. We just decide(or we are just decided to head to the north. It is a document about between misunderstanding and absurd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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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하는 일에 대해 이야기 할 것, 포츈텔러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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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띵 투머치 저스트 두잇, 포츈텔러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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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꿀의 갈증, 포츈텔러의 기록


[순리대로 하세요] 사실 이것은 관계 사이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오해에 관한 이야기이며, 서로를 완벽하게 이해한다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사실에서 시작하는 것이기도 하다. 서로 주고받는 대화들이 오역되고 살이 덧붙여져 각자의 의미가 생성되는 것처럼, 오해가 더해지고 쌓여 그렇게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에 대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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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 있는 물가로, 포츈텔러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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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을 비는데 필요한 사물들, 여정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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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와 가짜, 여정의 기록


[좋은 것] 우리는 북쪽으로 향하는 여정 중에서 마주치는 사소한 순간들을 기록하고, 삶을 살아내는데 필요한 '좋은 것'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한다. '좋다'는 것은 단순히 성과가 훌륭하다던가, 값어치가 있다던가, 혹은 도덕적으로 무결하다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모든 이상적인 상태를 포함하는 열린 의미이지만, 아무도 실체를 알 수 없는 모호한 것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좋은 것'을 바라며 살아가고 있지만, 무엇이 좋은지 구체적으로 판단하기보다 그저 좋은 것이라고 믿어지는 것들을 끊임없이 뒤쫓는다. 우리는 '좋은 것'을 기원하는 순간들을 빌어, 그 실체가 없는 맹목적인 행위에 의문을 던진다.


▲ 좋은 작업을 위한 기원, 싱글채널비디오, 6분 35초





▲ 좋은 것을 바라는 마음, 싱글채널비디오, 5분 40초



강지윤+장근희 / 2013